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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멋따라

2026. 7. 29. 경주 3대 치킨 충효닭집

충효닭집경북 경주시 원효로51번길 5

*주문 예약필수
*성수기 여름철 평일에 전화 포장주문 예약으로 40분 걸렸음. 6시 이후엔 1시간 소요.
*어울림상품권 가능

 
 충효닭집의 경우, 사전 정보가 있어서 간 길은 아니었다. 아이가 닭다리를 먹고 싶다는 요청을 며칠 전부터 했는데, 엄마 아빠가 그간 못들어주었던 것. 그래서 저녁 메뉴를 고민하던 차에 오늘 밤 <참교육> 마지막편도 함께 볼 겸, 야식으로 먹기 좋을듯해서 충효닭집에서 아이를 위한 후라이드와 우리를 위한 닭강정으로 반반 시키기로 하고 전화를 걸었다.
 
"40분 걸리세요-."
 
 사장님께서는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지만, 나는 조금 당황했다. 5시 20분에 전화를 걸었는데 6시에나 찾으러 갈 수 있다니. 큰 점포는 아니어도 제법? 인기가 있나보다했는데. 
 
 그러고나서야 다시 찾아보니 경주 3대 닭집이라나 뭐라나. 마침 우리는 충효닭집 바로 근처에 있는 중앙시장 오복닭집에서 중복 마늘통닭을 맛있게 먹은 뒤라서 기대가 좀 되기도 한다. 어쨌든. 제 시간에 도착. 그래서 가게로 들어간다. 
 
 주차는 중앙시장에 대는 것을 추천. 기본요금 500원이다. 

 가게 안은 널찍한 대기 장소가 장만되어 있고 키오스크에 굵직한 궁서체가 인상적이다. 시간에 맞추어 갔더니 마침 메뉴가 준비되어 수령을 기다리고 있다. 절인무는 500원. 
 
 전화를 받으실 때 순살을 물어보시는데, 우리는 뼈를 택했다. 
 
"아 열어드릴게요."
 
 사진을 찍기 위해 박스를 이리저리 만지니 친절하게도 사장님께서 박스를 다시 열어주신다. 그리고 사진으 ㄹ찍은 뒤에는 다른 사장님께서 다시 나오셔서 닫아주셨다. 
 
 친절해!

 
 차에 타니 치킨의 냄새가 자르르 흐른다. 숙소에 와서 참지 못하고 박스를 열어 맛을 보니, 오. 경주 3대 통닭 인정.
 
우선 치킨은 씨알이 큰 편은 아니다. 시장닭집인 오복통닭은 좀 더 큰 닭을 쓰는데 충효닭집은 일반적인 치킨집 사이즈. 
 
 그런데 바삭함, 그리고 염지의 밸런스가 미친수준이다. 근래 먹어본 치킨 중에 가장 바삭하고 촉촉하다. 싱싱한 육즙이 입안 가득 흐름과 동시에 바삭한 튀김옷이 입 안에서 바사삭 터진다. 
 
 닭강정은 소스가 진한편. 자극적이지 않은데, 워낙 닭튀김이 맛있어서 닭강정으로 먹어도 아주 맛있다. 
 
"어 안되겠네. 이정도면 경주 3대 치킨집 다 가봐야겠어."
"그럴까? 남은 닭집들도 알아봐."
 
 경주 일정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이러다 1일 1닭 할 기세다. 

소소한 팁. 포장한 뒤 술 등은 여기서 사면 된다. 위치는 다들 아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