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shorts/BkCGsiyPF1E?feature=share
경주에 스타벅스가 처음 생겼을 땐, 그게 뉴스거리이기도 했다. 지금처럼 어떤 원숭이 닮은 양반이 브랜드를 망치기도 전이었고, 아직 글로벌 법인인 스타벅스였기 때문이지. 대릉원 입구에 자리한 스타벅스에 그래서 사람도 참 많았더랬다.
시간이 지나, 이제 다른 곳에서도 그렇지만 경주에서 스타벅스가 관광스팟이 되지 못한다. 대신 경주에는 아주 훌륭한 카페들이 수두룩하게 깔려있다.
그중에서도 테라로사를 빼먹으면 섭한데. 비록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어느 지점에 가나 커피가 만족스러울 뿐더러...경주에서는, 반드시 가야할 최고의 카페로 자리하고 있다.



이 사진들을 어떻게 찍었을까 싶은. 7월 마지막주 불볕더위에, 아침 일찍 찾았는데도 홀 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자리는 많으나, 너무나 더운 날씨에 야외석엔 사람이 거의 없고 에어컨을 쏘일 수 있는 곳엔 사람들이 발 디딜틈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주차 편리해, 접근성 좋아, 그리고 커피 맛있고, 그리고 뷰가 넘사벽.


가격대는 좀 있다. 아무래도 괘 큰 프랜차이즈이다보니.



메인 뷰라고 할 수 있는 황남동 고분군의 릉이다. 이 사진도 어떻게 찍었지? 너무 더워서 사람들이 다들 방 안에 숨었을 때 찍은 모양이다. 더운 날씨를 댓가로 하늘은 너무나 아름답게 높고, 푸르고, 구름은 점점이 흩어져있다. 가을에, 이 아름다운 하늘을 맞이하며 저 자리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건만.
저 자리에 지금 앉았다간, 엉덩이에 화상을 입는다.



우리는 릉이 바라다보이는 후원의 별채 공간에 자리를 운 좋게 잡았다.
사진을 찍기엔 툇마루가 좋지만, 앉아서 쉬기엔 별채 안방이 좋다.
우리가 쉬는 두시간 남짓한 사이에, 사람들은 계속 카페 안에 파고들었다. 그래서 이 불볕더위에 외부 자리에도 사람들이 하나 둘 차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그늘에는 어린 아이들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앉아있다.
그래서 우리가 자리를 정리하고 나올 때쯤엔, 얼른 어린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을 안으로 들였다. 땀흘리며 어린 아이가 자리에 앉는 것을 보며 우리도 방을 비웠다.
그런데 그 엄마들의 마음도 이해는 한다. 이 뷰,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 커피는 당연히 테라로사니까 훌륭하지...
가을에 다시 오고싶다.
'맛따라멋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 7. 제주도 노을 명소 닭머르 (0) | 2026.07.30 |
|---|---|
| 사실 버거킹은 꽤 괜찮은 커피를 서빙한다. (0) | 2026.07.30 |
| 2026.7.27. 경주 피자집 기버스테이션 (0) | 2026.07.29 |
| 2026. 7. 29. 경주 브레스커피웍스 (1) | 2026.07.29 |
| 2026. 7. 29. 경주 3대 치킨 충효닭집 (0) | 2026.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