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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멋따라

2025. 7. 제주 제이팜정육식당

제이팜정육식당 송당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1197

 제이팜 정육식당. 위치가 좋다. 조천읍 산간 높은 곳, 제주동화마을 바로 앞이다. 그래서 여행 코스로 넣기에 손색이 없다. 

 

 제주도에서 돼지고기를 먹다보면 어느새 카드값이 숨풍숨풍 날아가기 마련. 그럴 땐 이렇게 하루 쯤 슬기로운 돼지고기 소비를 이어가는 것도 필요한 일. 

 

 가격이 메리트가 크다. 흑돼지 오겹살조차도 200그램에 14,000원으로 매우 준수한 가격. 이게 1년 전 가격이었고 그 사이에 조금 올랐을 것 같긴 하다만. 

 가게에 입장하면 꽤 큰 홀 안에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입구 근처에 셀바가 있어서 반찬 등은 편하게 리필이 가능하다. 

 

 기본 상차림은 2인 만원. 백돼지를 먹는다고 친다면, 600그램 정도를 먹는다고 하면 3만원+자릿값 1만원. 여기에 냉면 하나 정도 노나먹어도 5만원 안에서 꽤 배부르게 해결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식사메뉴들이 있는데, 우리가 시켜본 된찌는 아래에 설명. 

 고기는 이렇다. 오겹살 외에도 목살이 조금 섞인 것도 같은데? 아니면 앞다리살이라거나. 이런 점은 상당히 마음에 안든다. 오겹살 100그램에 5000원이라고 했으면 딱 딱 오겹살만 내줄 것이지. 

 

 나 말고 다른 분이 방문하실 땐 고기를 더 잘 고르길 바라며, 우리도 고기를 굽는다. 

 그런데, 고기를 먹어본 결과...

 

 고기의 맛이 아쉽다. 이것은 고기에 미원액 등, 시즈닝이 잘 안된 부분인 것 같다. 정육식당이라서 진짜 그냥 생고기를 쌈장이나 액젓에 찍어먹는 맛 뿐이라 요즘 식당에서 미리 생고기에 양념해두는, 그 꽉찬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허브솔트라도 편의점에서 사갔어야 하는 생각에 먹는 내내 아쉬웠다. 반찬들도 좀 무난한 구성이라 아쉬운 지점.  

 그리고 된장찌개. 이게...8천원이었다. HA. No more words....

 

 요약하자면, 제주도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러면서도 구색은 챙길 수 있는 고기집으로, 좋은 위치란 점까지 매력이 있다. 그러나, 신선한 것 말고는 고기에 매력이 없고 고기 이외의 메뉴, 반찬이나 된찌 등에는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점을 고려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좀 남자들이 많거나 하다면...꽤 매력적인 식당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