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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멋따라

2026. 7. 커피템플 경주: 의외로 참 세심한.

커피템플 경주 경북 경주시 태종로 812

 커피템플에는 제주도에서 3,4년쯤 전에 방문했다. 한창 핫플로 떠오르던 시절이다. 애석하게도 그 뒤로 또 방문은 하지 못했지만(제주도에 갈 곳이 그렇게 많으니), 눈 오던 겨울에 방문했던 꽤나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 경주에서 커피템플을 방문한 것은, 진짜 역대급으로 너무 너무 더운 날이었음에도 이곳만은 반드시 가야한다는 결연한 의지의 산물이었다. 경주점이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러나, 신상에 속하는 점포임에도...사람이 너무 많아서 커피를 받는데까지만도 웨이팅이 걸렸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해 바로 커피 사진으로)

 

 어쩌다보니 메뉴판조차 찍지 못했지만, 커피템플은 세심한 카페다. 기다리는 손님들을 배려해서 음료를 서비스해주셨고, 주문을 받으시는 직원분이나 차를 만드시는 분들이나, 하나같이 친절하고 자상함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주문을 받는 직원분이 누구보다도 바쁘게 손님들의 부정적 감정을 대면해야하는 곳임에도 한결같이 친절한 매너가 인상적. 

 

 그러나 아쉬운 점은, 그렇다고 할지라도 가게가 너무 좁고 테이블이 다닥다닥이란 점이다. 목 좋은 자리에 어렵게 점포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사장님 한분과 다른 손님과의 대화를 귀기울여 들여 알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도 능뷰를 포기 못한 자리다. 대릉원에 속하는 능이 바로 가게 뒤에 보인다. 

 커피 템플의 또 다른 장점은 황리단길과 황오동 사이, 딱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는 점.

 

 그래서 번잡한 황리단길에서 벗어나 한적한 황오동으로 건너갈 때 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다. 노상공영주차장이 바로 면해 있다는 점도 정말 큰 장점이다. 극성수기의 경주에서도 운만 따른다면 커피템플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다(!!!!!).

 

 경주에 방문해서 황리단길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황리단길 방문 예정이라면, 우선 커피템플에서 주차까지 노려보는 걸 추천.

 

 커피는 경주의 어지간한 카페가 그렇듯, 스페셜티급 원두를 편안하게 즐겨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