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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멋따라

2026. 8. 경주 솥밥집 복길

복길 경북 경주시 첨성로 71

 복길은 황리단길 끄트머리에 위치한 핫플 중 하나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 다섯시에는 테이블링으로 벌써 10팀 가까이 대기를 하는 맛집이다. 

 

 여행 막바지에 들렀다. 다행히 5시보다 앞서 가니 기다리지 않고 첫번째 입장 순번에 2층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다만 주차는 조금 빡세다. 공영주차장이 한 블럭 거리에 있는데 이 더위에 차를 대고 오려니 땀이 뻘뻘. 

 저 멀리로 테라로사가 보이는 고분릉 앞자리.  그리고 입구의 잉어. 이런걸 봐서도 딱, 가성비는 그리 좋을리 없는 관광객용 식당. 그러나 내가 원래 솥밥을 좋아하기도 하고 후기나 평가가 좋아 방문할만하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또, 가성비가 나쁘다면 보통 이다지 사람들이 몰리진 않는다. 

 

 그러니까 외관만 봐서는, 비쌀 것 같은 식당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말로 비싸기만 하고 만족도가 낮거나 별로이진 않을 것 같다는 느낌. 어쨌든 먹어봐야 알겠다. 

 만족할만한 창가 자리에 앉았다. 먼저 티가 나왔다. 티는 식사가 나올 땐 다시 회수되었다. 

 

 차를 추가로 받아서 넉넉하게 마시고 싶었지만 솥밥에 반찬 등과 같이 두기엔 테이블이 조금 작은 편이다. 이런 건 아쉬운 부분. 

실제로 가보니 단품으로는 1.7만원 수준이니 합리적이다. 우리는 2인 실속세트를 시켰다. 

 

 그리고, 고등어는 조금 눈탱이를 맞는 느낌이라는 결론. 

 솥밥은 두가지 모두 훌륭하다. 전복솥밥이 1.7만원에 이정도라면 땡큐지. 이즈니 버터와 비벼먹기에도 좋고 네가지 젓갈과 짱아찌  반찬들도 훌륭하다. 

 

 불고기는 짭짤하게 잘 구워졌고 식감이 매우 훌륭하다. 

 

 반면에 모양만 솥밥이라는 느낌. 누룽지가 거의 만들어지지 않아서 누룽밥을 먹을 게 거의 없이 숭늉만 먹었다. 이런 점 때문에 애초에 뜨거운 물이 아니라 숭늉이 곁들이로 나오고...

 이 고등어가 문제. 

 

 이 고등어 한마리가 단품 1.6만원이라는 것도 문제이고, 솥밥 두개만 할 때 3.4만원인 것을, 고등어 하나 더해서 4.7만원...즉, 1.4만원이라는 것도 매우 문제다. 

 

 고등어 자체는 훌륭했지만, 세트로 나온다면 9천원 정도가 적정한 가격대로 생각된다. 딱 이것만 조정되었으면 정말 만족스러웠을듯...

 

 결론 : 솥밥은 훌륭한데 생선구이는 생선전문점에서